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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톡으로 유행이 퍼지고 있는 공기놀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가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또다시 K-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달고나 뽑기에 이어 한국 전통 놀이가 주요 에피소드로 등장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공기놀이가 중심에 서며 SN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K-민속놀이'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공기놀이의 등장과 글로벌 반응

     

     시즌2의 4화 '여섯 개의 다리' 편에서는 한국 전통 놀이인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가 소개되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공기놀이는 단연 돋보이며, 해외에서는 'Gonggi game' 또는 'Gonggi challenge'로 불리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배우 강하늘이 연기한 참가자 강대호가 공기놀이를 하는 장면은 틱톡에서 1,680만 회 이상 조회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공기놀이의 규칙과 매력

     공기놀이는 다섯 개의 작은 돌이나 공깃돌을 던지며 진행되는 전통 놀이입니다. 총 다섯 단계를 거쳐야 하며, 숙련도에 따라 점점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기본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공깃돌 하나를 공중으로 던진다.

     2. 땅에 떨어지기 전에 다른 공깃돌을 주워야 한다.

     3. 공깃돌을 던지고 집는 과정에서 다른 공깃돌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

     

     공기놀이의 매력은 간단한 도구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영국의 라디오타임스는 이를 두고 "작고 둥근 물건만 있다면 돌, 자갈, 주사위, 구슬 등으로도 게임이 가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SNS에서의 '공기 챌린지' 열풍

     공기놀이의 인기는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공깃돌 세트가 판매되기 시작했고, 레딧에는 "공기를 어디서 살 수 있냐"는 글이 다수 올라오는 등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공기놀이는 좁은 공간에서도 간단히 즐길 수 있고, 특히 '오징어게임2'에서의 형형색색 공깃돌이 SNS에 사진을 올리기에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른 전통 놀이와 '오징어게임2'의 성공

     '공기놀이' 외에도 짝짓기 게임('둥글게 둥글게') 등 전통 놀이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는 동요에 맞춰 춤을 추다가 호명된 숫자만큼 짝을 지어야 하는 게임으로, 해외에서는 'Mingle Game'으로 불리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흥행과 논란, 그리고 미래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게임2'는 공개 하루 만에 90개국 TV쇼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의 "이야기가 정체돼 있다"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일 동안 90개국 1위를 유지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징어게임2'가 시즌1의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K-전통 놀이가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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