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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별수사단, 문상호·노상원 정보사령관 긴급체포
'12.3 계엄 내란 사태'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5일, 문상호 현직 정보사령관과 노상원 전직 정보사령관을 내란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혐의 사항
문상호 현 정보사령관의 경우, 계엄 선포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정보사령부 산하 특수부대(HID)를 국회의원 긴급 체포조로 투입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노상원 전 사령관의 핵심 역할
박근혜 정부 시절 정보사령관을 지낸 노상원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육사 후배로, 계엄사령부 포고령 작성 등 이번 내란 사태의 핵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주목할 만한 사실
-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은 노 전 사령관이 내란 사태 당일 새벽 김 전 장관과 접촉했다는 정황을 포착
- 포고령 초안 작성 및 내란 사건의 기획·설계 과정에 깊이 관여했을 것으로 추정
- 특별수사단은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내란 관련 혐의점을 포착하여 긴급체포를 결정
김용현 전 장관과의 관계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박선원 의원에 따르면, 육사 38기인 김용현 전 장관과 41기인 노상원 전 사령관은 이번 12·3 내란 사건에서 정보사령부 병력 동원에 관한 중요 임무와 작전을 함께 수립·실행하고자 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핵심 정황
- 내란 사태 당일 새벽 김 전 장관과의 대면 접촉
- 사태 종결 시점에 추가 작전 필요성에 대한 의견 교환
- 작전 수행 여부를 두고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
본 사건은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태로, 수사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별수사단의 추가 수사 결과에 따라 더 많은 관련자들이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